풋조이 프리스타일 리뷰

강남 라움에서 풋조이 2016 신제품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이미 많은 홍보기사를 통해 소개된 프리스타일인데요, 2014년 DNA 라인 출시 이후 요즘 골프화 트렌드에 맞춰(사실 이러한 트렌드는 풋조이가 선도하고 있죠 ^^) 풋조이 제품 중 가장 가볍고 유연한 제품라인으로 출시 되었습니다. (정식 제품 출시는 5월 1일이라고 합니다.)

제품은 총 6가지 모델이며 그중 블루 모델은 오직 국내에서만 출시된다고 합니다. 프리스타일 라인에서 가장 대표되는 제품은 접지력이 우수한 붉은 눈 개구리에서 제품 모티브를 따온 만큼 오렌지와 라임 컬러가 환상적인 첫번째 제품입니다. 하지만 다른 5가지 컬러도 아주 고급스러우면서 스포티하게 디자인 되어서 단순 디자인만 따지더라도 매우 매력적인 라인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제 취향에는 3번째 화이트/그레이 모델이 맘에 드네요 ㅎㅎㅎ

사이즈는 240부터 280까지 있습니다. 신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풋조이 제품은 숫자보다 매우 크게 나오므로 풋조이 제품은 구매하시기 전에 반드시 신어보셔야 합니다. (저는 발사이즈 300인데 280 신으면 딱입니다. ^^;;)



풋조이 프리스타일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가볍고! 접지력이 매우 우수하여! 라운딩 도중 언제나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 입니다. 특히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풋조이 프리스타일은 3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신발이 매우 유연합니다.
보통 골프화(기존의 골프화)는 신발의 뒤틀림을 취대한 방지하기 위해 밑창에 지지대를 넣어서 골퍼의 다이나믹한 스윙에도 안정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요, 풋조이 프리스타일은 반대로 신발의 소재(밑창, 발등 부분 등)가 골퍼의 다양한 자세에 방해되지 않도록 최대한 유연하게 변형됩니다. (신발을 두손으로 잡고 접으면 쉽게 구겨지듯이 접힙니다. ㅎㄷㄷ) 그렇게 하여 다양한 굴곡이 있는 필드에서 바닥을 안정감 있게 밀착시킬 수 있습니다.


(신발을 신고 왼쪽발을 살짝 들었는대도 발등이 아주 심하게 접힙니다.)

둘째. 개구리 발 같은 스파이크와 개구리 비늘 같은 수 많은 밑창 돌기 입니다.
풋조이 프리스타일 스파이크는 아래 보이는 그림처럼 매우 부드럽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일반 스파이크처럼 보이지만 바닥에 닿으면 돌기가 옆으로 펴지면서 잔디(혹은 모래, 카트길 등) 속으로 파 뭍힙니다. 그렇게 골프화를 잔디와 최대한 밀착시켜 밑창의 수많은 돌기와 함께 바닥과의 접지력을 최대한 높이게 됩니다. 정말 붉은 눈 개구리의 발바닥처럼 말이죠~. 제가 시착해서 실제 스윙도 여러번 하고 발표 장소 주변 길, 잔디밭을 돌아다녀보니 일단 부드러운 스파이크 때문인지 몰라도 쿠셔닝도 우수하고 말 그대로 쫀득쪽득한 접지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확한 비유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제가 크로스핏할때 신는 신발과 느낌이 비슷했습니다.)


(실제 시착샷, 밑창이 이러하니 정말 개구리발이 된 듯 하다 ㅎㅎㅎ)

셋째, 접지력이 우수하고 유연한 신발에서 발이 헛돌지 않도록 설계된 밀착 쿠션입니다.
우연히 크로스핏 운동화를 신고 스크린을 친 적이 있습니다. 크로스핏 할때도 발을 잡아주던 신발이 골프 스윙을 할때 왼발을 잡아주지 못하고 왼발날 부분이 바닥에 닿은 적이 있는데요, (상상을 하면 왼발이 바깥 쪽으로 90도 꺽인 모습 ㅡ.ㅜ) 그래서 다시는, 절대로 크로스핏 운동화를 신고 골프를 치지 않습니다.느낌이 비슷하다고 말씀드린 풋조이 프리스타일은 아래 그림처럼 발등, 발뒤꿈치에 별도로 신발과 밀착되도록 잡아주는 부분으로 인하여 발표장에서 스윙을 할때는 발이 신발안에서 밀리는 혹은 따로 노는 느낌을 별로 받지를 못했습니다.


(보아시스템은 기본이지 말입니다.)

풋조이 골프화는 퍼포먼스에 있어서 말씀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프리스타일 라인은 그 어떤 풋조이 라인보다도 스포티하며 가볍습니다. (심지어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스포츠 슈 전문 브랜드와도 스포티함에는 밀리지 않는 디자인입니다.) 다만, 유연한 스파이크의 내구성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이 없었는데요, 이렇게 부드러우면 쉽게 닳을 수 있겠다고 생각됩니다. (풋조이 프리스타일 스파이크는 기존의 스파이크와 다른 스파이크라 합니다. 유지비를 따져 봐야 할지도 모릅니다. ^^;;)

골프장비, 볼이 매년 새로운 성능으로 신제품 이슈를 일으키는데요, 골프화도 그 치열한 골프 시장에서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브랜드들이 많은 고민을 하고 있구나라고 느낀 발표장이 었습니다. 5월 1일 출시되면 한번은 신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종합평가>
- 디자인: ★
- 퍼포먼스: 
- 착화감: 
- 가격: ★☆☆ (현장에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풋조이 가격이 만만하지는 않어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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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G 크로스오버 사용후기

제가 특주한 핑 크로스오버 3번 tour 90s 사용후기를 정리해 봅니다. 

기존에 사용한 장비는 타이틀리스트 913H 19도 tour ad di85 입니다. 이것 역시 2년전 나름 중고장터와 구글링을 통해 셀프피팅하여 맞췄는데, 2년 동안 훌륭한 레스큐 역활 및 200미터 내외 공략에 참 많은 신뢰를 주던 녀석입니다.

그런데 작년 연말부터 다운스윙을 교정하여 스윙이 바뀌니 아이언은 4번부터 P까지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유독 이 녀석만 좌우 날라다니기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이 녀석만 예전의 스윙으로 치기도 그렇고... 그렇게 고민이 깊어가는 도중 핑 G 드라이버 피팅할 때 나도 모르게 피터한테 고민을 털어놓게 되고 뜻밖의 피팅 및 구매가 되버렸습니다. ㅎㅎㅎ
처음 피팅할 때는 동일하게 하이브리드로 하려고 했으나 크로스오버의 호기심에 둘다 시타를 해 보았고 다음 3가지 이유로 크로스오버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1. 크로스오버의 탄도가 하이브리드보다 낮다
제가 보통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는 순간은 Par5에서 2온을 위한 그린을 공략보다는 드라이버 실수로 세컨샷 거리가 많이 남았을 때, 티샷을 드라이버로 하기 애매한 홀일때 주로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높은 탄도로 인한 미스샷보다는 낮은 탄도로 인한 안정성이 저에게는 더 중요합니다. 

(913h 19도 샷, 발사각 15.8, 방향 드로우)

(크로스오버 3번, 발사각 14.9, 방향 스트레이트)

2. 셋업 시 하이브리드보다 안정감이 있어 보인다
스윙이 바뀌면서 롱아이언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다보니 아이언헤드 모양을 하고 있는 크로스오버로 셋업을 할 경우 심적으로 편하고 스윙에도 힘이 덜 들어 갔습니다. (같은 샤프트로 시타한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중 크로스오버의 퍼포먼스가 더 좋았습니다.)

(셋업 시의 모습, 나한텐 이게 더 편해 보임)

(헤드는 초보채 같지만 자존심이 밥 먹여주진 않음)

3. 이러한 스타일 장비는 메이저 브랜드로서는 PING이 최초다
PING 빠인 저로서는 이게 가장 큰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ㅎㅎㅎ

(네. 저는 PING빠입니다. 이쁜 내 자식들 ㅎㅎㅎ)

정리를 하자면 PING 크로스오버는 PING의 철학(쉬운 골프)이 잘 녹여진 제품입니다. 만약 구매를 고려하고 계신다면 반드시 시타해보고 구매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느낀 것이지만 헤드 모양이 스윙에 분명히 영향을 미치며 이것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타구음은 들리시는 그대로 입니다)


<총평>
- 디자인: ★★☆☆☆(개인의 취향)
- 퍼포먼스: ★★★★★
- 용이성: ★★★★☆
- 타구감: ★★☆☆☆
-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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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간 핑 G드라이버 사용후기

누구나 그렇겠지만 골프를 시작하면서 장비에 대한 공부를 중고장터와 구글링으로 스스로하게 되었고 많은 시행착오 끝에 타이틀리스트 913D2(9.5 tourAD BB7s)를 셀프피팅하여 사용하고 있었습니다.셀프피팅한 녀석이라 가끔(?)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문제는 잘 맞았을때와 그렇지 않을때의 차이가 너무 커서 사용기간 3년 동안 샷의 일관성을 항상 고민하게 만든 녀석이기도 합니다.

결국 제대로 피팅을 해서 기변을 하기로 결심하고 PING 피팅센터를 방문, G 드라이버를 실물로 처음 보았습니다.G30부터 충격적으로 변한 헤드디자인에 어느정도 면역이 생겨서 인지는 몰라도 G드라이버의 첫 인상은 나름 괜찮기까지 하였습니다. ㅎㅎ드라이버를 피팅하고 내 친김에 크로스오버 3번도 같이 피팅, 특주하여 4주전 이 두 녀석을 품에 안게 되었는데요, 4주간 인도어 연습장, 스크린, 필드에서 사용한 후기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제가 특주한 G드라이버는 G 드라이버, 10.5도, lstec, tour6s 입니다.

(드라이버: 핑G드라이버lstec10.5, 유틸: 핑크로스오버3번, 아이언: 타이틀리스트714CB, 웨지: 핑글라이드, 퍼터: 핑엔서)

헤드는 기존 913D2와 같은 460CC지만 셋업을 했을 때 확실히 크게 보입니다. 착시효과라 해도 확실히 크게 보입니다. 필드에서 셋업할 때 헤드가 크게 보이는게 어떤 분에게는 안정감을 줄 수 있지만 저한테는 오히려 불안해서 저도 모르게 자꾸 뒤로 물러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3번째 홀까지 드라이버 토우에 자꾸 볼이 맞았습니다.)

(무시무시하게 커 보이는 드라이버 헤드)

누구나 그렇겠지만 골프를 시작하면서 장비에 대한 공부를 중고장터와 구글링으로 스스로하게 되었고 많은 시행착오 끝에 타이틀리스트 913D2(9.5 tourAD BB7s)를 셀프피팅하여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스윙할 때의 느낌은 샤프트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부분이라 패스할까 합니다. (제가 기존 tourad bb7s보다 가볍지만 강도는 좀 강하게 피팅한 부분입니다.) 다만 헤드가 몸을 통과할 때 913D2는 '붕붕' 거리는데 NEW G는 '쉑쉑' 거립니다. ㅎㅎㅎ

비거리는 솔직히 기존의 장비와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제가 일관되지 못하거나 아직 새 장비에 적응하지 못해서 그럴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lstec 모델이라 회전값은 확실히 줄어든 것을 스크린에서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스크린 기준으로 캐리거리는 비슷하더라도 확실히 런이 깁니다. ㅎㅎ)

관용성은 정말 인정합니다. 헤드 어디를 맞더라도 최대한 방향은 보장받는 느낌입니다. 이 부분 때문에 타이틀리스트에서 PING으로 기변하였습니다. 작은 차이지만 보장받는 느낌이 있으니 샷 할때의 심리적으로 매우 편합니다. 심리적으로 편하니까 필드에서 제 스윙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마추어는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해도 필드에서는 많은 상황 때문에 연습할 때의 일관성을 다시 기억하고 유지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지난 주말 필드 라운딩에서 보통 2~3번 홀마다 샷의 일관성이 바뀌었는데 이번에는 6~7번 홀정도 샷의 일관성을 유지했습니다. 스크린, 인도어연습장에서 반반의 느낌이 필드에서 느낌표로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올해 첫 라운딩, 아리지CC) 

다만 드로우, 페이드 샷의 임팩트 느낌은 913D2와 매우 달랐습니다.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재밌는 것은 공이 제대로 맞을 때 '핑' 하는 소리가 납니다. 필드에서 '핑' 울리는 소리가 정말 중독성 있습니다. (동반자들은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ㅎㅎㅎ)

(분명 '핑'이었는데 인코딩 후 '틱' ㅡ.ㅜ)



- 디자인 : ★★★☆☆(개인의 취향)
- 퍼포먼스 : ★★★★★
- 관용성 : ★★★★★
- 타구감 : ★★☆☆☆(샤프트의 문제일수 있음)
- 가격 : ★★☆☆☆(기변하는데 나의 용기까지 요구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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