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말 안성 에덴블루CC
- Tour
- 2016. 4. 7. 16:11
안성 에덴블루CC는 안성에 위치한 27홀 회원제 CC입니다. 코스는 총 레이크, 마운틴, 밸리의 이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에 라운딩한 코스는 마운틴, 레이크 코스 입니다. 에덴블루는 2010년 6월에 개장한 골프장으로 역사는 6년 남짓밖에 안되었지만 조경 및 코스관리는 회원제 골프장답게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다만 회원제 골프장이라면 특정 홀에 갔을 때 기억에 남을 만한 조경(소나무 군락, 화단 등)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은 좀 부족한 듯 합니다. (대신 클럽하우스는 멋집니다. ㅎㅎㅎ)
작년 여름에 첫 방문을 했고 이번엔 초봄에 방문을 했는데요, 그 때와 또 다른 코스로 느껴질 만큼 코스가 다이내믹하고 재밌었습니다. 다만 흠이라면 봄이라서 그런지 그린은 빠르지 않아서 편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스크린으로 치면 약빠와 보통의 중간 정도 인듯 하네요~~~)
(마운틴코스 1번홀, Par4, 핸디캡 1)
티박스에서는 약간 오르막이지만 세컨은 평지입니다. Par4 이지만 약 370라 티샷의 비거리가 적게 나오면 롱아이언으로 공략해야 합니다.(보이는 왼쪽 벙커까지 화이트 기준 180미터 입니다.) 왼쪽 절벽을 피해 중앙 오른쪽을 에이밍하여 샷을 했더니 약간 푸쉬가 나서 카트도로를 탔습니다. 덕분에 편안하게 100미터 세컨샷의 찬스를 맞이했지만 세켠샷을 당겨버려서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역시 첫 홀은 힘빼고 쳐야합니다. ㅡ.ㅜ
(마운틴코스 2번홀, Par4, 핸디캡 8)
내리막 홀입니다. 코스가 아담해 보이나 산악지형의 골프장에서 내리막은 항상 불안하게 만듭니다. 페어웨이 중앙을 보고 과감하게 티샷을 했는데... 슬라이스 샷이 나면서 우측 숲속으로 사라집니다. 역시나 1~3번홀 사이에 첫 공을 잃어버립니다. ㅡ.ㅜ
(마운틴코스 1번홀, Par4, 핸디캡 3)
(마운틴코스 4번홀, Par4, 핸디캡 5)
(마운틴코스 5번홀, Par4, 핸디캡 9)
마운틴코스 중 가장 넓은 페어웨이를 자랑하는 5번홀입니다. 티박스에서 그린도 보이고 오른쪽 법면도 활용할 수 있어 맘 놓고 티샷을 때립니다. 그 결과 탑 볼나서 떼굴떼굴 굴러 티박스 보이는 카트길 끝에 떨어집니다. 언제쯤 연습장처럼 필드에서도 맘 놓고 티샷을 때릴 수 있을까요?
(마운틴코스 6번홀, Par4, 핸디캡 6)
(마운틴코스 7번홀, Par5, 핸디캡 2)
(마운틴코스 8번홀, Par3, 핸디캡 4)
(마운틴코스 9번홀, Par5, 핸디캡 7)
페어웨어 한 가운데 보이는 해저드(분수대)까지 화이트기준 250M 입니다. 사선으로 위치한 해저드라 비거리가 난다면 좌측 카트길 쪽이 보다 안전합니다. (좌측 카트길에서는 해저드가 260M) 티샷이 잘 나온다면 3온이 무난한 홀입니다.
(레이크코스 1번홀, Par4, 핸디캡 9)
내리막 티샷으로 직선으로 넓게 뻗은 페어웨이가 레이크코스를 편안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린 앞 해저드는 화이트티 기준으로 약 250M입니다. 만약 개훅으로 좌측 나무 옆으로 가더라도 플레이가 가능하므로 오른쪽 숲으로만 가지 않도록 편안하게 티샷하면 됩니다.
(레이크코스 2번홀, Par3, 핸디캡 7)
(레이크코스 3번홀, Par4, 핸디캡 3)
(레이크코스 4번홀, Par4, 핸디캡 4)
(레이크코스 5번홀, Par5, 핸디캡 5)
(페어웨이 중앙에 미친 듯이 자리잡고 있는 벙커들, 정말 운 좋게 잔디 위에 올라가도 스탠스가 매우 불안합니다)
(레이크코스 6번홀, Par3, 핸디캡 6)
(레이크코스 7번홀, Par4, 핸디캡 1)
(레이크코스 7번홀, Par5, 핸디캡 8)
(레이크코스 9번홀, Par4, 핸디캡 2)
- 3월 중순 남양주 광릉포레스트 CC
- Tour
- 2016. 4. 6. 14:00
광릉포레스트 CC 옆에 있는 퍼블릭은 예전에 자주 갔었는데, 정규홀은 처음 가보게 되었습니다. 회원제로서 멋진 클럽하우스와 친절한 캐디, 그리고 아직 쌀쌀함에도 빠른 그린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광를포레스트 CC는 1989년에 오픈하여 27년된 오래된 골프장입니다.(홈페이지 기준) 역사가 오래된 골프장이 그러하듯이 세월이 만들어낸 울창한 숲과 잔디의 밀도는 그 어떤 조경보다도 아름다운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산중턱에 만든 골프장이라 블라인드 홀, 변화무상한 페어웨이는 요즘 골프장 못지 않게 다양한 라운딩의 즐거움을 만들어 줍니다.
(파인코스 1번홀, 파5, 핸디캡 13)
첫 홀부터 롱홀에 내리막 우도그랙입니다. 아직 몸도 예열되지 않았는데 우측 벙커가 200미터 정도된다고 하니(내리막 별도) 안전하게 왼쪽으로 가볍게 칠건지 아니면 오른쪽으로 과감하게 질러야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홀입니다. (최근 골프장들은 1번홀, 10번홀은 라운드 감을 잡도록 난이도를 쉽게해서 설계되는데 그런 면에서 여기는 아주 극악의 서비스 입니다. ㅎ) 저는 과감하게 질렀다가 볼 하나 잃어버리고 다시 티샷한 볼도 탑볼이 나면서 크랙 주변에서 네번째 샷을 하는... 최악으로 라운드를 스타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골프는 겸손하게 쳐야 합니다. ㅡ.ㅜ
(파인코스 2번홀, Par4, 핸디캡 7)
약간 평지성 Par4입니다. 왼쪽은 OB라 오른쪽 카트길 방향으로 티샷을 했는데 오른쪽 푸쉬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운이 좋아 카트길 맞고 앞으로 앞으로 굴러갑니다. 비거리가 약 250정도 났는데 티샷의 행운 뒤 어프로치샷을 너무 신중히 하다 20미터 펏을 하게 되었습니다. ㅡ.ㅜ 초봄인데도 빠른 그린 때문에 많은 펏을 한 홀입니다.
(파인코스 3번홀, Par3, 핸디캡 17)
앞에 해저드가 있지만 전혀 문제되지 않는 홀입니다. 다만 회원제 골프장임에도 불구하고 초봄이라 매트가 깔려 있습니다. 티박스에 매트가 깔려 있으면 우선 티를 꽂기가 어렵고 티를 한군데에 꽂기 때문에 스탠스를 취하는 곳이 움푹 들어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 곳을 피해 티를 꽂으면 매트가 밀려 있기 때문에 암튼 이래저래 스탠스 느낌이 불안해서 특히 Par3 홀에 매트가 깔려 있으면 티샷 전부터 불안해서 티샷마저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역시 이 홀에서 벙커 출입을 시작하기 시작합니다. ㅡ.ㅜ
(파인코스 4번홀, Par4, 핸디캡 5)
오르막 블라인드홀로서 약간 좌도그랙 입니다. 티샷은 보이는 페어웨이 중앙을 바라보며 하면 됩니다. 역시 티샷이 오른쪽 푸쉬가 납니다. 4번째 홀인데 아직도 손목에 힘이 빠지지 않습니다.
(파인코스 5번홀, Par5, 핸디캡 15)
(파인코스 6번홀, Par4, 핸디캡 1)
파인코스 중에는 그래도 티박스에서 페어웨이가 넓어 보이는 홀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티샷이 슬라이스가 나는 홀인데 왼쪽을 에이밍하면서 편안하게 티샷하는게 중요합니다. 코스 자체는 무난하나 그린 때문에 핸디캡 1번홀입니다.
(파인코스 7번홀, Par4, 핸디캡 11)
(파인코스 8번홀, Par3, 핸디캡 9)
(글렌코스 1번홀, Par5, 핸디캡 16)
(글렌코스 2번홀, Par4, 핸디캡 2)
페어웨이 중앙에 보이는 크랙은 캐리 200미티 티샷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냥 편안하게 티샷을 하면 되고 오늘의 오잘공이 여기서 나와 크랙 바로 앞까지 갔습니다. 페어웨이 중간 중간에 멧돼지가 지난 겨울에 내려가 해집고 가서 잔디 보수가 한창이라 합니다. 먹을게 뭐가 있다고 저리 해집었을까요?
(글렌코스 3번홀, Par4, 핸디캡 8)
약간 오르막 스트레이트 홀입니다. 오른쪽 OB가 신경쓰이면 왼쪽 법면을 공략할 수 있는 홀입니다. 거리도 길지 않아서 힘만 들어가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가능합니다.
(글렌코스 4번홀, Par4, 핸디캡 12)
(글렌코스 5번홀, Par3, 핸디캡 18)
(파인코스 6번홀, Par5, 핸디캡 14)
(글렌코스 7번홀, Par3, 핸디캡 10)
(글렌코스 8번홀, Par4, 핸디캡 4)
(글렌코스 9번홀, Par4, 핸디캡 6)
- 맞춤 골프화가 아니라 골프화 피팅?
- Reviews
- 2016. 4. 6. 01:50
이번 풋조이 2016 신제품 프리스타일 제품 발표회가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신발보다도 풋조이 PFS(Performance Fitting System) 이었습니다. 말은 어렵지만 쉽게 말하면 골프화 피팅입니다. 클럽피팅, 볼피팅 등 피팅의 트렌드가 이제 골프화에도 적용되는 요즘입니다. 풋조이의 골프화 피팅은 단순 골퍼의 발사이즈를 측정해서 거기에 맞게 골프화를 피팅한다가 아닌, 골퍼의 스윙 퍼포먼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골퍼마다 각기 다른 스윙 시 무게중심 이동 패턴을 파악, 견고한 골프화와 유연한 골프화 중 어떤 골프화가 더 맞는지 파악하여 골프화를 피팅한다는 것입니다.
(회색 발판에서 스윙하면 모니터를 통해 골퍼의 무게중심 패턴을 분석, 골퍼에게 맞는 골프화를 추천한다)
풋조이가 왜 이런 피팅서비스를 시작하려는지(서비스는 7월 중 제공 예정이라 함) 발표장에서 발표한 내용을 그대로 인용한다.
"지금까지 골퍼들은 스윙 과정에서 "체중이동"에 집중해 왔습니다만 연구 결과덕에 그 보다 훨씬 복잡한 매커니즘이 작동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연구결과로 탄생한 것이 최초의 골프화 피팅 시스템인 FJ Performance Fitting System입니다. FJ PFS는 스윙 에너지를 최대한 이끌어 내어 스윙 스피드를 증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설계 되었으며 최신 IT길술과 접목하여 스윙 과정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매칭 알고리즘을 통해 최적화된 골프화를 추천할 수 있습니다.
FJ PFS를 통해 전세계 골퍼의 1/3은 견고한 골프화에, 1/3은 유연한 골프화에 보다 나은 퍼포먼스를 보였으며, 나머지 1/3은 견고하거나 유연한 골프화 모두 비슷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였습니다."
(우측 상단 푸른색 영역과 함께 있는 흰선은 무게중심의 Path, 그 아래 흰선은 무게중심 이동 속도)
솔직히 처음에는 무슨 이야기인지, 혹은 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의 우수성을 위해 만들어 낸 이론인지 긴가민가해서 들었는데 실제로 여러명의 KPGA 투어프로를 대상으로 FJ PFS로 그들에게 맞는 골프화를 파악한 실험 영상을 보니 말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영상에는 FJ PFS를 통해 실험한 투어프로 중 굉장히 다이나믹한 스윙을 가지고 있는 프로에게는 보다 유연한 골프화를, 견고한 스윙을 가지고 있는 프로에는 견고한 골프화를 추천했는데 두 프로 모두 추천한 골프화로 바꿔 신고 스윙을 하니 볼 스피트 및 비거리가 확실히 늘어났다. (트랙맨 기준 드라이버 거리 10야드 상승)
개인적으로 나는 피팅을 선호한다. 내가 추구하는 일관된 스윙을 위해서는 편한 스윙이 기본 전제가 되어야 하고 편한 스윙을 위해서는 나에게 맞는 장비의 영향력이 절대적임으로 10년간의 오랜 시행 착오 끝에 몸소 느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골프화에도 샤프트처럼 견고한 골프화, 유연한 골프화가 있다면 분명 골프화도 나의 스윙에 영향을 주는 것이 틀림없다.
(우측상단 무게중심 이동 path를 보니 생각보다 몸 밖으로 안 벗어난다. 신기하다. ㅎ)
발표가 끝나고 FJ PFS로 측정한 나에게 맞는 골프화는 견고한 골프화(Structured Performance Fit)라고 나온다. 견고한 골프화를 착용시 볼 스피트는 3MPH, 거리는 9야드가 더 나올 거라고 한다. 내가 가진 골프화는 모두 푹신푹신한 골프화인데 이거 때문에 스코어가 그랬던 것인가...
최근에 본 기사 중에 국내 이통사에서 개발한 디바이스를 차량에 부착하면 그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파악할 수 있고 그러한 데이타를 통해 그 운전자가 안전운전 중심의 운전자인지 아닌지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안전운전 중심의 운전자이면 제휴된 보험사에서 보험료를 할인해 줄 예정이라고 했는데 오늘 FJ PFS를 보니 모든 사물의 퍼포먼스를 데이타하고 축적된 빅데이타를 가공하여 이런 모습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니 정말 스포츠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앞으로 더 눈부신 기술 발전이 가능할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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